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등 발 증상에 맞는 깔창 안내

1. 족저근막염 일 때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의 통증이 있을 때 예측 할 수 있는 병명입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에서 부터 발가락 쪽으로 5가지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합니다. 이 족저근막염 부위가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입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염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걸을 때나, 서 있을 때 발 뒤꿈치 부위에 강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충격을 흡수해 주는 푹신한 깔창을 골라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깔창 뒷부분에 힐컵이 있어 뒤꿈치 부분을 감싸고 고정해 줄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아치 부위도 올라와 있어서 부드럽게 아치를 받쳐줄 수 있다면 그 효과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족저근막염 증상에는 푹신한 깔창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2. 평발 증상 일 때 

평발은 쉽게 설명하자면 보통 움푹들어가 있는 발 아치 부분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발 전체가 평평하게 생긴 발의 형태를 말합니다. 평발에는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 두 가지의 증상이 있습니다. 유연성 평발은 체중의 부하가 있을 때는 아치가 사라지고 평평하게 변하지만 체중의 부하가 사라지만 다시 아치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강직성 평발은 체중의 부하와 상관없이 늘 아치 부위가 나타나지 않고 평평한 발의 모양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평발의 문제점은 아치가 체중의 부하를 발 전체에 골고루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 못해 조금만 걸어도 발과 다리에 많은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성장기 때의 평발 증상은 성장에 방해를 주고 무릎이나 관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너진 아치를 단단하게 받쳐주어 움푹하게 파진 발아치를 살려내여 체중이 분산되게 해주는 깔창을 고르셔야 합니다. 평발 증상이 심할 수록  푹신한 재질의 깔창이 아닌 단단한 재질의 깔창을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평발 증상이 있더라도 딱딱하게 느껴지는 깔창이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응기간이 지나면 단단하게 받쳐주는 아치 부위가 발의 피로를 줄여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무지외반증의 경우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외측으로 휘어지고 근위관절 부위가 내측으로 돌출되는 변형을 말합니다. 이는 선천적, 후천적 요인 모두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후천적으로 높은 구두,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분들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무지외반증의 경우에도 발아 치를 단단하게 받쳐주는 경도가 높은 깔창을 사용하면 엄지발가락으로 가는 체중의 부하를 줄여주어 엄지발가락의 변형과 통증을 줄여줄 수 있게 됩니다. 

 

4. 지간신경종의 경우 

지간신경종은 말 그대로 발가락 사이 공간에 생긴 신경 종양을 말합니다. 하지만 조직학적으로는 신경조직의 종양이 아니라 족저신경을 침범하는 신경 주위의 섬유화 때문에 발생합니다. 즉,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감각신경이 눌려 생기는 일종의 신경포착 증후군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지간신경종 증상이 있는 경우 발 볼이 넓고 여유가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 앞꿈치에 푹신한 깔창을 사용하여 통증 부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줄어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5. 기타 사항

 깔창은 발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신발 안에 넣어 사용하게 되므로 향균 처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발냄새로 인한 악취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발바닥과 닿는 부분의 원단이 항균 원단을 사용한 깔창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깔창을 골라야 합니다. 깔창의 사이즈는  발 사이즈에 맞게 골라야 함과 동시에 깔창을 넣어야 하는 신발의 사이즈도 고려해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즈가 하나도 정해진 깔창 보다는 앞부분을 잘라서 맞춤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도 확인해 봐야 합니다. 

발은 제 2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심장이 보낸 피를 제일 먼 곳에서 받아서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중요한 일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늘 체중을 지탱하는 발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